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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 이제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 볼까요?”


                          공간은 당신의 이야기로 시작이 되요. 그림, 도자기, 음악은 완성된 작품을 그 취향에 맞는 사람이 담아 가지만, 공간은 담거든요.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사람들과 어떤 시간을 담을 것인지,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과거를 반영한 현재, 그리고 미래를
                        공간에 담기 위해 우리는 소통하고 공감하여 공간을 완성하는 전문가 집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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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a company of design professionals dedicated in creating/activating/rejuvenating inspiring spaces that provoke thoughts and arouse senses. Our unparalled expertise focuses on making any given space accessible, convenient, affordable yet unique and dynamic. Located at the heart of Seoul Korea, our practice has served clients across the nation and neighboring countries for over 20 years.
We will always be challenging the world, and ourselves for the sake of a unique and affordable space.

일상 속 비일상을 추구하는 공간 디자인 전문 회사입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편리하지만 단조롭지 않고, 아름답지만 낭비가 없는 일상의 공간, 나아가 그 안에 사유하게 만들고 감각을 일깨우는 비일상의 씨앗을 심는 일을 소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울의 중심에서 국내외의 클라이언트들과 함께 성장하였습니다.
더 많은 이들이 누릴 수 있는 공간, 재미있고 감각적인 공간을 만들기 위해 매진합니다.












AMAsPACE

Interior Design _Office/Residential/Commercial/Medical.

Architecture _Schematic Design, Design Development, Constrution Documents, Construction Administration.


Branding _Corporate Identity, Brand Identity, Logo, Franchise, Private Domain.


Exhibition Design _Exhibition Planning, Display Design, Preview House, Interior Remodelling.


Product Design _Furniture, Lighting, Decorations, Door/window, Fabric.


인테리어 디자인 _공간기획-업무공간,상업시설,주거공간,의료시설,전시 / 기본설계, 실시설계, 시공, 감리.


건축. 건축리모델링 _기획설계, 기본설계, 인허가 진행, 실시설계, 공사감리.


브랜딩 _CI, BI, 로고, 프랜차이즈, 개인사업 브랜딩. 


전시 _공간 연출 및 전시, 모델하우스, 공간 리터치. 


제품 제작 _가구, 조명, 소품, 도어, 패브릭 등.






에이엠에이스페이스


513. B. 95Hangang-daero, Yongsan-gu, Seoul, Korea.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95 비동 513.
T _+82 2  3785  1251-2.  F_ +82 2  3785  1253.  E_ amaspace.j@gmail.com








THE SPYGLASS Building.


Gangnam-gu, Seoul, Korea

37살.
이 건물의 나이다.
1984년에 완공이 되었으니 우리는 이 건물이 36살 때 만난 것이다.

강남의 대로변 코너에 위치하니 사람들의 가치 평가 기준에서는 값어치가 높은 건물이지만,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하고 눈에 띄지 않았다?’라고 단순하게만 말할 수 없는 컨디션과 외형이었다.

우리는 처음 공간과 마주할 때 많은 교감을 하게 되는데, 이 건물, 이 공간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어떤 사람들과 어떻게 살았을지 조금은 가늠이 되었다. 
우리는 과거에 이 건물보다 족히 10년 이상 오래된 건물과도 마주한 적이 있었지만 이 건물은 사뭇 달랐다.
건물의 상태를 배려하지 않은 변형, 쓰임...
반복적으로 뜯고, 부수고, 덮고 세워지며
‘존중받지 못했구나!’

우리는 건물도 인생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용하는 사람들에 따라 그에 맞는 건물의 시간이 가고 간혹, 그에 따라 건물이 본래 갖고 있던 역량과 개성과는 상관없이 물리적인 생명력이 정해지기도 한다.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이 거리에서 이 건물이 당당히 주목받으며, 본래 갖고 있던 장점을 다시 재생시켜주고 싶었다.
그리고 이제는 새로운 사람들에게 가치를 존중받으면서 새로운 사람들과의 시간을 잘 담아 가길 바란다.


공사 전









 
오랫동안 계단의 바닥을 덮고 있던 데코타일을 벗겨내고, 갈아내고, 또 갈아내고...
원래의 얼굴이 드러나니 상해 있던 약간의 상처조차도 자연스럽고 편안한 공간으로 회복되었다.



디자인을 할 때 가장 큰 고민이었던 부분은 층마다 같은 크기, 일정한 간격으로 있던 창호였다. 그러다가 창 프레임을 각각 다른 형태로 만들어 보았더니 한 공간에서 각각 다른  프렘임에 담기는 외부의 풍경이 오히려 재미있게 완성이 되었다.
한 공간에서도 창의 형태들이 다른 것이다. 이처럼  가끔 작업을 하다 보면 시작 전에는 건물이 갖고 있던 단점이 오히려 건물의 장점으로 완성이 될 때 건물에 대한 마음이 어느 때보다도 가볍고 후련해지는 걸 느낀다.



계단실의 자연스러움을 내부공간까지 연결하고 싶었다.
3겹, 4겹으로 덮여있던 바닥 마감재를 걷어내고 벽과 천정에도 화려한 장식을 하지 않고 차분하게 완성을 시키니 오히려 보이지 않던 가로수 나무가 공간 안으로 들어왔다.
공간은 자연의 배경이 되었고, 건물은 37년 만에 나무와 교감하게 되었다.

공간이 잘 완성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 중에 중요한 점은 건축주의 생각이다.
우리는 기존의 건물, 공간이 갖고 있는 단점과 장점을 파악하게 된다.
당연히 장점을 살리고 단점이 보완되어 완성이 되면 좋은 공간이 완성되는데 거기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기준의 ‘본질’이라는 것이 있다.

이 ‘본질’은 사용자의 의견을 수용하여 공간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존중되기 힘들 때도 있는데,
이 건물은 건축주와 우리, 건물과 우리 사이의 존중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깊이 있게 충분히 고민할 수 있었고 이는 결과적으로 건물의 생명력을 더 불어넣어 주고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공간은 사용자의 이해와 공간에 대한 존중, 이해가 서로 공존할 때 서로가 배려되는 완성도 높은 공간이 탄생한다.
이는 절제, 이해, 존중. 
안정된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은 사람도 안정시킨다고 믿기 때문에 이는 참으로 중요하다.

긴 여정이었는데 이렇게 공간이 잘 완성될 수 있게 많은 과정을 함께 나누고 소통하며 저희에게 보여주신 신뢰와 깊은 배려에 감사드리고
함께 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4층.
우리가 처음 마주했을 때의 내부 상태는 인테리어 공사를 하기 위해 모든 시설물들이 ‘철거만’ 되어있는 상태였다.
벽이었던 흔적, 일부 남아있던 벽지, 주방이었던 것으로 예측이 가능한 타일, 페인트...
천정에 구멍을 뚫었다가 필요가 없어져 시멘트로 대충 막아놓은 구멍까지...
그동안 사람들과 쌓여있던 시간들이 보였고, 엉켜있는 흔적들에서 고스란히 들리는 그 이야기가 꾀나 흥미롭게 느껴져서 너무도 매력적인 에너지가 느껴졌다. 이 공간은 유지만 잘 시켜주면 너무도 재미있고 자유로운 공간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는 안전진단에 따른 구조보강을 해서 건강하게 유지시키고 바닥에 우드플로링을 시공하여 전체적인 공간을 조화롭게 완성시켰다.







옥상에서 4층으로 물건을 양중 하기 위해  뚫었다가 시멘트로 막아 놓았던 구멍을 복원하여 4층으로 햇빛을 들였다.















SAMSUNGRO 


Gangnam-gu, Seoul, Korea

기구한 운명의 건물을 만났다.
새롭게 탄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원래, 이런 건물이었던 것처럼.
과거가 전혀 없는 건물이었던 거다.
우리는 서로 그렇게 시작이 되었다.
마음속에서.

공사 전


도시숲.
‘벽’이지만 ‘나무’고, ‘담장’이지만 모아서 ‘숲’을 만들었다.
사이사이 가려지고 그 사이로 바람도 분다.
도심에서 잠시라도
마당으로 시간이 닿는다면, 돌을 밟는 소리는 참.
















본래의 상태를 유지한 게 거의 없다.
최선을 다해서 거의 ‘모든 것’을 바꾸었다.
창의 크기를 오히려 줄이고, 도어는 오히려 막고,
천정의 높이는 당연히 바뀌었고,
화장실 위치도 바꾼 것처럼
공간별 거의 모든 용도는 당연히 바뀌었다.

이제는 좀 조용히. 차분하게. 안정적으로.
식물의 잎 하나, 
작은 열매 하나라도 생명을 탄생시키는 공간으로,
터전으로,
원래 그랬던 것처럼.



모든 작업이 그러하지만 이번 작업에서는 많은 기획이 필요했고, 그에 따라 우리는 깊은 고민, 여러 차례의 계산, 많은 디테일, 설계 하나하나에 모두 모두 쏟아 넣었다.
작은 공간일수록 정해져있는 단점과 장점은 더 극명하고,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는 많지만 결과는 한정적이다.
그 한정적인 결과의 경계를 넓히고 모든 것들을 반영하기 위한 기획이 필요하다. 공간이 작기 때문에 복잡해 보이거나 과하지 않고, 답답해서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사람이 자연스럽고 편하게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의 고민과 의도를 사람들이 느끼지 못할수록 좋은 공간이라는 것이다.

공간의 규모가 작으면 더더욱 그렇다는 것을 이번에 다시 한번 느꼈다.

그중에서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1층의 화장실 입구 도어 또한 그러하다.


욕실과 홀의 공간을 구분하는 도어를 시공하지 않았고 가구처럼, 벽처럼 보이는 하나의 큰 박스가 두 공간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중심을 잡고 있다.
저 박스는 수납을 하는 가구, 기둥을 가리는 박스의 역할을 하며, 심지어 그 안에는 샤워부스와 양변기실이 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고민을 하면 할수록 많은 것들이 자연스럽게 반영된 좋은 레이아웃이 완성이 된다는 것을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마다 느낀다.
실질적인 조건들을 디자인의 의도에 반영시켜서 레이아웃이 완성되어야 디자인도 어색하지 않게, 안정적으로 공간이 완성되며, 현장 작업도 안정적으로 진행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전체 작업에서 레이아웃 작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굉장히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공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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